'강제징용 무대응' 日기업 '제3자 배상' 나오자 대리인 선임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에서 그동안 소극 대응했던 일본기업 측이 최근 대리인을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기업 7곳은 이달 초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17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민사33부에 소송위임장과 담당변호사 지정서 등을 제출했다.
지난 2021년 8월25일 서울고법에 항소심 사건이 접수된 이후 일본기업들은 사실상 무대응에 가까운 소극적 대응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