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인 58%만 군주제 지지… 젊을수록 부정적"지난해 9월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별세하고 그 아들 찰스 3세가 새 국왕으로 즉위했을 때만 해도 '영국 군주제가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정작 영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은 군주제보다 공화정을 더 선호한다는 점, 또 10명 중 3명은 그런 문제에 아예 관심조차 없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BBC는 18세 이상 24세 이하 청년층에서 '공화정에 찬성한다'와 '모르겠다'는 의견을 더하면 거의 70%에 육박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 국왕 찰스 3세 집권 초반에 군주제는 젊은이들을 향한 호소력 측면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