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미훈련에 81차례 대응 도발… 선대보다 공세적"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012년 집권 이래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총 81차례 대응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연구원 정성윤 통일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21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형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김정은 정권은 집권 이후 연합훈련에 대해 총 48차례 공식 입장을 냈고 이 중 연합훈련을 핵전쟁이라 비난 혹은 핵무기를 통한 대응을 강조한 횟수는 총 24차례"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연구위원은 선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기는 2001년부터 10년간 외무성, 최고사령부, 총참모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판문점 대표부 등을 통해 연합훈련에 대해 총 37차례 공식 입장을 냈는데, 연합훈련을 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한 횟수는 11건, 실제 군사적 대응은 7회에 불과했다면서 "김정은 정권의 대응이 빈도와 내용 차원에서 과거 선대 정권과 대비해 훨씬 공세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