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 비웃듯...입찰시장 나온 경매유예 물건'건축왕 전세사기' 피해가 있었던 인천 미추홀구 아파트·다세대를 관할하는 인천지방 경매법정.하지만 이들 오피스텔은 이날이 첫 경매 기일인 신건으로, 최저 입찰가가 높게 책정된 탓에 낙찰자는 나오지 않았다.금융기관이 채권자로 남은 경우는 정부의 요청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겠지만, 채권이 대부·추심업체에 넘어간 피해 주택들은 경매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도 경매유예 조치의 사각지대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