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동이 고통 돼서는 안 돼…주4.5일제 쟁취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소위 '주 69시간제'로 알려진 정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제도 개편안을 비판하고 "주4.5일제를 향해서, 선진국을 향해서 국가 경제 수준에 걸맞은, 경제 선진국에 걸맞은 여가가 있는 노동을 반드시 쟁취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노동이 최소한 즐거움은 못될지라도 고통이 돼서는 안 된다. 더군다나 죽음을 선택해야만 하는 지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자아실현은 고사하고 생존 자체를 위해서 장시간 노동, 열악한 조건에 목숨을 바쳐야 하는 참혹한 현실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생산력 수준은 이런 장시간 노동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히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됐다"며 "그런데 참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할 수 있는 노동시간 단축에 역행해서 주 52시간을 넘어서 69시간을, 어쩌면 120시간으로 되돌아갈지도 혹시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