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킹조직 라자루스, 100분의1초만에 악성코드 심어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커 조직 '라자루스'가 인터넷뱅킹에 쓰이는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해 컴퓨터 207 대를 해킹하고 악성코드를 퍼뜨린 사실이 18일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지난해 11월부터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 취약점 악용 공격 사건을 수사한 결과, 이번 사건이 '라자루스* 해킹 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라자루스는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해킹사건,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사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 등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해킹조직으로,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사이버 분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라자루스' 해킹조직을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