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탄소 포집기술 경쟁…“정부가 발벗고 나서야”대한상공회의소가 17일 '국내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현재 세계 주요국들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핵심 기술로 CCUS에 주목하고 있다"며 "해외 탄소 저장소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CCUS 비용은 탄소 1t당 150달러 수준이다.
유종민 홍익대 교수는"국내 선도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CCUS 추진을 준비하고 있지만 미국, 호주 등 탄소 저장소가 확보된 CCUS 최적 조건보다 기술 적용 단가가 2배 이상 비싼 상황"이라며 "정부가 탄소차액 계약 제도, 세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