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살아야죠”… 주민들 서로 이웃 대피시켜 피해 최소화강릉시 안현동에 거주하는 김홍기 씨는 11일 오전 8시 30분쯤 까만 연기와 빨간 불꽃이 인근 펜션을 순식간에 뒤덮는 장면을 목격했다.
8시간 동안 대규모 삼림과 주택을 불태운 강릉 대화재에도 주민들이 서로서로 화재를 알리고 신속히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산불순찰대원인 70대 박양길 씨는 산불 감시를 하다 불이 난 것을 보고하고 신속하게 집으로 향했다가 자신과 이웃의 집이 불타고 있는 것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