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진 “현대차 '전기차 보조금', 미국에 지급 확대 요청”정부가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적용과 관련해 미국 정부에 '미국 현지에 공장을 둔 업체에 한해 보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모임 '국민공감'에서 이 같은 내용의 'IRA 대응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국민공감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외교 전략 관련 강연에 나선 박 장관은 미국의 IRA법을 언급하며 "미국이 현지에서 조립·생산된 전기차에 한해서만 보조금을 받도록 하는데, 현지에 투자한 한국 자동차 기업들의 그 외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도 보조금을 받게 해 달라는 요청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