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대통령실 졸속 이전… 美 도·감청에 무방비 상태”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미국 중앙정보국이 우리 정부를 감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졸속 이전할 때부터 도·감청 확률이 높으니 대비하라고 계속 문제제기 했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 창문은 도·감청 필름을 붙여 도·감청 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벽은 돼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벽을 하려면 다시 대공사를 해야 하지 않냐. 대통령실 졸속 이전을 하면서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보안대책이 제대로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에 들어가는 모든 선과 장비에 도·감청 장치들이 묻어 들어갔을 수 있다"며 "그런 것도 제대로 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