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매카시 회동에 말폭탄 쏟아낸 中, 무력시위 수위는?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5일 미국에서 회동하자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계기관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며 말폭탄을 쏟아냈다.
두 사람의 회동 전 항공모함까지 대만해협에 급파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던 중국이 회동 이후에는 아직까지 눈에 띄는 군사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향후 중국의 대응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개 관계기관 동시에 성명 발표하며 십자포화 중국 외교부는 회동 직후인 6일 오전 대변인 명의 성명을 발표하고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자 중미 관계의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한계선"이라며 "미국-대만의 심각한 잘못된 행동에 대응하여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