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에 폭행까지"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부산지역 공무원 해마다 증가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는 주민센터 공무원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차원에서 실질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악성 민원 피해는 공무상 발생한 재해이며 이는 명백히 공무상 요양이 필요한 사안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원 담당 직원들은 사고를 당했을때 구·군 차원의 의료비 지원이나 병가처리 심리담당이 대부분이다. 정부는 공무원 노동자의 재해가 공무상 요양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것이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 관계자는 "안전 요원 배치는 인건비 문제를 비롯해 구·군의 예산으로는 힘든게 현실이다"며 "현재 부산에는 공무원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된 상태다. 악성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곳에는 민원 창구에 물리적 접촉을 막을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