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폭풍이 예보된 미국 미시간호수에서 얼음낚시를 즐기던 강태공 60여명이 강한 바람에 얼음이 떠내려가 위기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5일 ABC방송과 지역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전 위스콘신 주 북동부 도어카운티에 있는 휴양지인 스터전베이의 미시간호수에서 얼음낚시를 하다 얼음이 떠내려가며 조난을 당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낚시꾼들이 머물러 있던 호수 위 빙판에 균열이 생겼고 세 조각으로 깨진 후 호변에서 멀어졌다"며 "바람이 워낙 세 조각난 빙판들을 빠르게 이동시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