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유럽연합 외교 수장이 4일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중독 사건과 투옥 문제를 두고 의견 충돌을 보였다.
보렐은 기자회견에서 EU의 이름으로 러시아 정부가 나발니를 석방하고 그에 대한 독살 시도 사건을 완전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가 나발니 독살 시도 사건에 단서를 밝혀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솔직히 말해 우리가 계속 같은 요구를 반복하더라도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수사 의지에 회의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