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대권 잠룡인 정세균 국무총리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4일 대정부질문에서 뼈있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펼쳤다.15년 만에 대정부질문에 나선 5선의 홍 의원은 시작부터 정 총리를 향해 "요새 말씀이 굉장히 거칠어지셨다"며 운을 뗐다.정 총리가 " 질문이 거칠다 보니 답변도 그렇다"고 응수하자, 홍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에 나가려고 하다 보니 좀 그래 됐죠?"라고 되물어 본회의장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