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신세계원숭이인 마모셋이 동료 원숭이 간에 오가는 상호작용을 '대화'로 엿듣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반응할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원숭이의 개별 소리를 들을 때와 원숭이 간에 상호작용하며 내는 소리를 들을 때의 반응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으며, 코 부위의 온도 변화도 상호작용하며 내는 소리를 들을 때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제1 저자인 박사후보 라헬 브뤼거는 "이는 마모셋이 다른 원숭이의 독백으로 부터대화를 구분해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마모셋이 원숭이 간 상호작용 소리를 대화로 듣고 제3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