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보안사령부 광주505보안부대에서 수사관으로 근무했던 송금호 씨가 당시 상황을 사실에 기초해 소설화한 작품 두 권을 나란히 펴냈다.
5.18항쟁 당시 작가와 함께 광주505보안부대 수사관을 지냈던 허장환 씨는 추천의 글을 통해 "이 책은 비록 소설이지만 거의 사실이다. 광주항쟁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 상부의 지시를 받아 공작에 참여했다"고 들려준다.
허씨는 "5.18은 광주민중항쟁이면서 신군부의 명백한 학살행위다. 전두환 신군부는 집권을 위해 공작을 계획하고 실행했고 그 과정에서 5.18이 발생했다"며 "이 책은 신군부의 집권 공작내용을 들춰냈다. 당시 일부 공작에 참여했던 나로서도 깜짝 놀랐다. 극소수만 알고 있는 숨겨진 보안사의 공작내용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고 출간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