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사상 초유의 미국 의회 난입사태 여파로 앞으로는 하원 의원들이 의사당 회의장에 입장하기 전에 보안검사를 거부할 경우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하는 조치가 시행된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표결 직후 성명에서 "많은 공화당 의원이 의회를 안전하게 지키려는 예방조치를 거부하며 우리의 영웅들을 경시하고 있다"며 "금속 탐지기를 회피하고 경찰관을 밀치고, 심지어 총기를 회의장에 반입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를 안전하게 지키려는 이 간단하고 상식적인 절차를 거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규칙 변경은 슬프지만, 의사당 내 의원들과 다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