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은 국민의 세금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비판론에 대해 "경기도는 증세 권한이 없으므로 세금을 더 걷는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도 재난기본소득에 사용된 재원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고, 상환계획을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 가능하며, 통상적 재정운용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경기도도 추가 자료를 통해 "2019년 말 기준 경기도 주민 1인당 채무액은 16만4천312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로 경남도 다음으로 적다"면서 "재난소득 재원도 지역개발기금 1조5천255억원과 통합재정안전화기금,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등 여유 재원 1조2천422억원로 구성돼 도의 채무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