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넘게 비좁은 여행용 가방 2개에 갇힌 9살짜리 아이는 감금 당일 아침에 짜장라면만 조금 먹고 내내 굶다 질식해 숨졌다.1심에서 징역 22년을 받은 성씨는 항소심에서 "살인 고의가 없었다"며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자신의 죄책을 한정하는 주장을 펼쳤다.성씨 측은 "진정으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면 친자녀들을 가방에 오르게 하는 등 범행에 가담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