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연간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박영수 담당도 이날 실적발표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중앙처리장치 신제품 출시, 서버 교체 수요 등으로 서버 D램 수요가 작년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지난해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5G 신제품과 고용량 메모리 사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모바일 D램 수요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올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고용량 제품 채용 증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 강세와 함께 업계 재고가 감소하면서 하반기부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