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들의 합숙소로 쓰인 인천 '미쓰비시 줄사택'의 보존 여부를 놓고 담당 구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2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해 10월 시와 부평구에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보존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고 보존을 권고했다.문화재청은 미쓰비시 줄사택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된 노동자들의 실상을 보여주는 근대 문화유산이라고 평가하며 "시대적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보존 및 활용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