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체 백신 개발에 실패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올해 7월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생산한다.
폴 허드슨 사노피 최고경영자는 26일 일간 르피가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연말까지 1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드슨 CEO는 경쟁사 백신을 생산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개발하는 백신이 몇 달 뒤처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가능한 한 빨리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단적인 노력에 참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