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를 차단하고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최근 방문했던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앤 슈챗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석부국장은 24일 인터뷰에서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공 밖으로 퍼진 상황을 우려해 제한 목록에 남아공을 추가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자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팬데믹 악화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퇴진 직전인 지난 18일 브라질과 유럽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 해제를 발표했으나 바이든 측은 즉각 이를 무효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