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클레인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24일 지역 사회 전체에 대한 백신 배포 계획이 전 정부에 존재하지 않았다며 연방기관 동원 및 주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백신접종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이렇다 할 만한 백신 배포 계획이 없었다는 익명 증언이 나오긴 했지만 백악관 고위 인사가 이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클레인 비서실장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요양시설·병원 이외의 지역사회 전반으로 백신을 배포하는 과정은 우리가 백악관에 들어갔을 때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며 "모든 국민이 보듯 접종 방법은 혼란스럽고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