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책으로 100일 내 5천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의학 전문가들이 이번 계획이 실패할 경우 미국의 팬데믹이 내년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천 교수는 "만약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이 실패한다면 미국은 올겨울 혹은 내년까지 팬데믹을 겪어야 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 백신을 접종하려는 사람들의 의지, 백신의 질, 유통과 생산 능력이 모두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 백신 전문가인 타오리나는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접종 계획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더 큰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며 "일부 미국인은 백신 효율성과 안전에 우려하고 있고, 일부는 자유를 위한 권리를 입증하기 위해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